[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지난 3분기 국내은행의 단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감소했다. 또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9% 수준에 그쳤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3분기중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원보다 14.5%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예대금리차 축소 등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2009년 2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의 이자이익을 나타내는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81%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2분기에 기록한 1.72%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주가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전분기 대규모 손실에서 이익전환을 일으켰다. 지난 분기의 비이자이익은 5000억원에 그쳤다.
대손비용의 경우 신규부실방생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 보다 3000억원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올 3분기까지 중의 은행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중 ROA와 ROE는 0.39%와 4.63%F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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