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펀드, 지금이 가입 적기'
2009-02-10 10:46:00 2009-02-10 14:24: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최근 소형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에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한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최근 외부 불확실성으로 횡보장세가 이어지면서 소형주 강세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부양책으로 시장이 안정되면 대형주가 더 유리한 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 등 위기국면이 지난 이후 횡보장세가 끝나면 대형주 강세현상이 나타나고 경기회복 수혜를 대기업이 더 크게 입는 다는 점에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의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IMF 이후 국내증시는 1998년 6월 저점 확인후 4개월간 횡보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는 시점부터 대형주 강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IT버블 이후에도 주가횡보 시기에 소형주 강세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지수 반등국면에서 대형주 강세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 증시가 상승동력을 비축하는 시기에는 펀더멘탈대비 낙폭이 컸던 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만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주식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긴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식형펀드에 신규 가입한다면 대형주 펀드에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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