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기관 납품 LED제품 품질점검
2013-11-05 10:31:50 2013-11-05 10:35:3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백열전구 생산·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발광다이오드(LED) 보급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조달청이 공공기관에 납품 중인 LED 조명제품에 대한 품질점검을 실시한다.
 
조달청은 이달 말까지 LED 실내조명등과 LED 다운라이트 등을 생산하는 105개 업체 161건의 공공조달 납품건에 대한 현장 품질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LED 조명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을 높이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납품이 급증했지만 저품질 LED 소자를 쓴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된다는 지적에 따라 품질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조달청은 점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거와 달리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아닌 수요기관의 납품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확인하고, LED 조명제품이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이나 공공기관 최소녹색기준에 명시된 품질기준에 적합한지 판정할 계획이다.
 
김지욱 조달청 장비품질관리팀장은 "점검 결과 품질 불량으로 밝혀진 제품은 조달납품 거래정지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품질점검 결과 등 종합정보는 나라장터를 통해 수요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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