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포인트(0.06%) 내린 1만562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8포인트(0.15%) 오른 3942.67을 기록한 반면 S&P500 지수는 3.24포인트(0.18%) 내려 1764.69로 집계됐다.
오는 8일(현지시간) 10월 고용보고서의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지수들은 모두 보합권에서 마무리됐다.
다만 지난달 초부터 16일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의 영향으로 고용지표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직전월보다 4만8000명 감소한 1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업률도 기존 7.2%에서 0.2%포인트 오른 7.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린 수프란 오스본앤스카버로우 회장은 "현재 시장은 궁지에 몰려있다"며 "투자자들은 꾸준히 개선되는 고용지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고용의 개선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을 부추길 수 있어 두려움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10월 서비스업 지수는 55.4를 기록해 전달의 기록과 사전 전망치를 모두 웃돌았다.
특히 정부폐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부문의 고용이 늘어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부동산업체 코어로직이 발표한 지난 9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올라 2006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시스코시스템즈(2.15%), 마이크로소프트(1.95%) 등 기술주와 나이키(1.09%), P&G(0.12%) 등 소매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AT&T(-2.52%),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92%) 등 통신주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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