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8일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48포인트(0.40%) 내린 2120.92에 문을 열었다.
이날부터 이번 주말까지 줄줄이 발표되는 중국 지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무역지표는 곧 발표될 예정이며,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업생산, 소매판매 지표는 다음날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10월 무역흑자 규모가 221억달러로 전달의 152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나 직전월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 개막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은 지수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문제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내몽고보토철강(-1.02%), 우한철강(-0.43%), 강서구리(-0.27%) 등 철강주와 교통은행(-0.24%), 초상은행(-0.19%), 상해푸동발전은행(-0.19%) 등 은행주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시노펙상해석유화학(-0.24%), 해양석유공정(-0.43%) 등 정유주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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