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저축은행 루머 출처 한나라 소장파 중진 누군지 안다"
洪 "날조의 당사자 여전히 활개쳐..세상 불공평"
2013-11-09 21:31:44 2013-11-09 21:47:36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과거 한나라당(現 새누리당) 대표 시절 저축은행 관련 루머의 출처인 한나라당 소장파 중진 의원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당 대표 시절 저축은행 건으로 돈 받았다고 나를 음해한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이 용서를 구하기에 출처를 밝히면 용서하겠다고 했더니 한나라당 소장파 중진 의원이 출처라고 했다"며 "그때도 나는 그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고 공개했다.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1년 홍준표 당시 대표가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저축은행에서 24억 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직역 6개월을 구형 받았다.
 
우 전 의원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제보자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우제창 전 의원이 수원지법에 제출한 자료에 당권을 경쟁했던 여당 소장파 의원이 이 내용을 박지원 의원에게 알려줬고 박 의원이 다시 우제창 전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왼쪽부터)
 
이어 홍 지사는 8일 역시 트위터에 "프리미엄 조선에 보도된 기사를 보니 2년 전 민주당이 나를 음해했던 저축은행 관련 사건의 음해 출처는 한나라당 소장파 중진 의원이었다니 참 놀라운 일"이라며 "그 사건과 병합된 사건으로 민주당 모의원은 구속까지 되었는데 날조의 당사자는 아직도 활개치니 세상 불공평하네요"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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