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이 국내 1위의 웹제작 소프트웨어업체 나모인터랙티브와 손을 잡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웹사이트 운영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클라우드 웹트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017670)은 11일 서울 을지로사옥에서 나모인터랙티브와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짓고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웹트리란 웹사이트 기획부터 디자인, 생성, 통합 운영관리까지 해당과정에 필요한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두 기업은 개인사업자들과 중소기업의 웹트리 운영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이다.
현재 웹사이트 운영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평균 600만원(월 50만원)이지만 SK텔레콤과 나모인터랙티브는 이 비용을 80% 이상 절감한 월 10만원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웹트리를 약정기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가의 운영비용을 이유로 웹트리 사용에 부담을 가져온 중소기업들이 사용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클라우드 웹트리 서비스 이용 고객사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모바일용 웹사이트 구축은 물론 지난 4월부터 모든 법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홈페이지의 웹접근성 의무 준수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HTML5를 기반으로 한 '반응형 웹'을 이용, 모바일 사이트를 구축하고 T비즈포인트의 제휴사인 인사이트랩의 웹접근성 솔루션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대표는 "그동안 국내 웹사이트 시장은 개발용역 방식으로 형성돼 있어 표준화된 웹사이트 구축·운영가격이 형성되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양사가 국내 웹사이트 시장의 스탠다드를 만들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웹트리를 통해 건전하고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변화를 일구겠다"며 양사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웹사이트 구축 관련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모 인터랙티브와 함께 클라우드형 웹트리 상품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앞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경영효율화에 도움이 될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웹트리’를 오는 12월 중으로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오는 2014년 1분기부터는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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