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따스한 여행지..항공사 하늘길 경쟁 치열
태국·방콕 등 동남아 노선 증편 등 탄력적 운영
2013-11-14 16:51:17 2013-11-14 16:54:56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겨울철 인기 여행지를 두고 이용객 유치를 위한 항공사 간 경쟁이 뜨겁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각 항공사들이 겨울 휴가철을 맞아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 노선을 신규 개설하거나 증편에 나섰다.
 
(사진제공=각 업체)
 
먼저 대한항공(003490)은 인천-다낭(베트남)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매일 운항 중이다. 또한 인천-방콕(태국) 노선을 주 21회에서 7회 증편해 주 28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인천-방콕 노선을 현재 주 7회에서 주 14회 운항 중이다. 또한 인천-다낭 노선도 주 2회에서 주 4회로 증편하며, 인천-호치민, 씨엠립 등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장했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5회로 늘렸다.
 
(사진제공=각 업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동계 시즌을 맞아 발 빠르게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괌 노선과 인천-방콕 노선을 주 14회로 증편했다. 괌 노선은 기존에 있던 오전 출발편에 저녁 8시 출발편을 추가했다. 또 부산-홍콩 노선 운항을 재개해 오는 12월13일부터 주 3회 취항한다.
 
진에어도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2편씩 주 14회로 증편하는 등 동계 기간 중 주요 국제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특히 인천-세부 노선을 12월18일부터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12월23일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인천-클락 노선의 운항 횟수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또한 주 4회 운영 중인 코타키나발루 노선을 12월23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주 7회로 증편한다.또한 12월2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인천-씨엠립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6일부터 캄보디아 씨엠립 정기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11일 대만 가오슝 노선을 역시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주 5회 취항하고 있는 인천-방콕 노선에 대한 증편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온천의 도시 일본 사가와 매력적인 눈의 도시 삿포로를 취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수요가 많아지는 노선을 증편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동남아 등 기존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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