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이병규, 소속팀 LG와 '3년 총액 25억5천만원'에 계약
2013-11-15 15:10:42 2013-11-15 15:14:15
◇이병규. (사진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적토마' 이병규(9번)가 영원한 LG 맨으로 그대로 팀에 남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 내의 구단 사무실서 백순길 단장이 이병규와 만나 총액 25억5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8억원)에 3년동안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오는 2016년까지 LG의 선수로서 뛰게 됐다. 그의 나이가 불혹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LG에서 선수 생활을 종결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7년 LG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모습을 보인 이병규는 2007∼2009년 일본 주니치 드래곤스서 활동했으나 지난 2010년 LG로 되돌아왔고, 국내 복귀 이후로도 주축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올해는 타율 '3할4푼8리, 74타점 39득점'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10연타석 안타', '득점권 타율 1위' 등의 놀라운 모습을 펼쳤고 타격왕의 타이틀도 따냈다.
 
백 단장은 "어제(14일) 이병규가 조건을 제시해 하루동안 검토 후 오늘 만난지 5분만에 계약을 마쳤다"면서 "(이병규가) 앞으로도 LG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LG는 자팀 FA인 권용관과 이대형의 협상도 수월하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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