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FA' 최준석, 전소속팀 롯데와 4년 35억원 계약 체결
2013-11-18 14:34:05 2013-11-18 14:38:02
◇롯데 선수로 뛰던 당시의 최준석. (2005년 8월25일 현대 유니콘스전 당시 사진,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가장 마지막까지 남은 자유계약선수(FA)였던 최준석은 결국 과거 소속팀인 롯데의 품에 안겼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는 최준석과 4년간 보수총액 35억원(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17일 체결했다.
 
최준석은 "무엇보다 고향팀에 돌아와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야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인만큼 부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도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두산 베어스의 팬들에게도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며 두산을 떠나는 소감도 짧게 덧붙였다.
 
이로써 2001년 롯데에 지명을 받아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 최준석은 지난 2006년 5월 단행된 트레이드 때 두산으로 옮겼다가 다시 친청팀으로 되돌아오게 됐다.
 
13년동안 통산 965경기에 나서 '110홈런 506타점, 타율 2할6푼9리'의 성적을 기록한 최준석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6홈런 9타점, 타율 3할4푼1리'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최준석 영입과 관련해 "롯데는 올해 중심 타자의 부재로 매우 힘든 시즌을 보냈다"면서 "구단에 큰 역할을 수행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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