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북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FC서울의 데얀.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데얀(32·몬테네그로)이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몰아치며 막판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데얀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데얀의 이 같은 활약 속에 서울은 전북을 4-1로 잡았다.
데얀은 15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득점 선두인 울산의 김신욱(19골)을 상대로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데얀이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다면 3년 연속 영광을 안게 된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얀의 골은 순도 높다. 26경기에서 15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은 34경기에 출장했고 득점 2위인 제주의 페드로(17골)도 29경기에 나섰다.
데얀은 지난 시즌 31골을 터트리며 K리그 최초 30골 고지를 넘었다. 이번 해트트릭과 함께 데얀은 2007년 K리그 입성 후 2009년을 제외하고 총 6시즌 동안 20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FC서울은 부산(홈·24일), 포항(원정·27일), 전북(원정·12월1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데얀은 "끝까지 김신욱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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