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청년 인력 부족에 허덕일 수도"
2013-11-21 16:36:41 2013-11-21 16:40:2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오는 2025년까지 이민자의 유입이 없으면 유럽의 청년 인력이 현재 보다 6분의 1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사진=유럽대학연구소)
20일(현지시간) 유럽대학연구소는 보고서를 내고 "출산율 저하·평균수명 증가 추세와 맞물려 45세 이하의 젊은 인력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유럽으로의 이민자 유입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45세 미만의 생산인구는 오는 2025년 1억980만명이 된다. 이는 지난 2010년에 집계된 1억3120만명에서 대폭 줄어든 수준.
 
연구소는 또 2010년 당시의 인력수준을 유지하려면 현재 2150만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최근에 발표한 유럽연합(EU) 출산율 보고서에 뒤이은 것이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유럽의 인구는 110만명가량 늘었는데, 그 중 20만명 만이 자연출생에서 비롯됐다. 그만큼 자연 인구 증가세가 저조하다는 뜻.
 
더불어 전문가들은 유럽 대륙으로 이민 오는 인력까지 줄어들면 유럽은 인력난에 허덕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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