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태국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자들과 반정부 세력들 간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25일 반정부 시위대가 총리 청사와 의사당, 방송국으로 행진을 벌이는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전날도 서부 방콕 민주주의 기념비 주변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날 '붉은 셔츠'라 불리는 탁신 지지자들도 동부 방콕 국립경기장에 모여 잉락 친 나왓 정부를 지지하고 나서 갈등이 더욱 고조됐다.
경찰은 친정부 시위대 규모를 약 4만명, 반정부 시위대는 9만명 정도로 추산했다.
이번 시위는 태국 상원이 탁신 전 총리를 사면 법안을 지난 12일 밤(현지시간) 만장 일치로 부결시킨 데 따른 것으로, 야권인 민주당은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반정부 시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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