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조달청이 내년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입찰과 관련 동일 IP(Internet Protocol)로 투찰하는 행위를 차단한다.
조달청은 2014년 1월1일부로 나라장터 입찰 참여 때 동일한 IP로는 1회만 입찰서 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조달청은 영세 중소기업이 통신비용을 아끼기 위해 인터넷 회선을 공동 사용하는 것을 고려, 동일 IP를 이용한 중복투찰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학교급식 입찰 등에서 이를 악용해 위장업체 설립하는 등 부정 사례가 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현호 조달청 정보기획과장은 "조달업체는 동일 IP 중복투찰 제한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자조달 업무가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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