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1월 마지막 거래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이동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25포인트(0.10%) 오른 2221.63로 거래를 시작했다.
두 달만에 2200포인트선을 회복했다는 기대감도 잠시, 증시는 이내 상승 동력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57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0.70포인트(0.03%) 하락한 2218.6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는 지난 이틀간 경제 구조개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1%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고, 연내에 기업공개(IPO)가 재개될 것이란 소식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광저우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현재 761개 기업이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선전거래소와 차이넥스트 시장에서도 670개 기업이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4%넘게 올랐던 강서구리가 0.91%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주석탄채광(-0.86%), 중국알루미늄(-0.99%) 등 원자재 관련주도 모두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0.32%), 강회자동차(-0.45%) 등 자동차주와 중국석유화학(-0.62%), 해양석유공정(-0.11%) 등 정유주도 내리고 있다.
반면 초상은행(0.36%), 푸동발전은행(1.40%), 교통은행(0.24%) 등 은행주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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