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동진, 2014시즌 주장 선출 "화합과 소통 이끈다"
2013-12-02 09:24:22 2013-12-02 09:28:24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고동진(오른쪽)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FA(자유계약선수) 정근우-이용규 입단식에서 정근우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외야수 고동진이 내년 시즌 주장으로 선정돼 팀을 이끌게 됐다.
 
한화 구단은 지난 1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3 독수리한마당' 행사 후 열린 선수단 전체 모임을 통해 고동진이 정식 주장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고동진이 주장으로 선정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대전고-성균관대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한화에 입단한 고동진은 입단 10년차 프랜차이즈 외야수다.
 
통산 720경기에 나서 517안타 20홈런 180타점 285득점 62도루, 타율 2할5푼2리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93경기에 나서 85안타 1홈런 31타점, 타율 2할7푼2리를 기록했다. 뛰어난 선구안과 출루 능력, 안정된 외야 수비가 강점이다.
 
고동진은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군 복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단의 화합과 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만드는 것이 제가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침체되는 성향을 보였는데, 내년 시즌 초반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수단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후배들을 독려해서 올 시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동진은 오는 7일 2년 동안 교제해 온 박다은 양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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