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美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2013-12-03 17:34:51 2013-12-04 01:43:5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6.85포인트(0.10%) 내린 6588.48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4.59포인트(0.10%) 떨어진 9396.3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9.94포인트(0.22%) 밀린 4275.87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이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여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나며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 질 가능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의 제조업지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6.4와 사전 전망치 55를 모두 웃돈 것으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전문가들은 경제 전망이 개선된 점 자체는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유니크레딧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내년 경제 전망과 실적 기대감은 플러스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금속 가격 하락 소식에 BHP빌리턴(-1.37%), 리오틴토(-1.03%) 등이 내리고 있다.
 
코메르츠뱅크(-1.01%), 도이치뱅크(-0.59%), BNP파리바(-0.70%) 등 금융주와 까르푸(-1.65%), LVMH(-0.47%) 등 소매주도 약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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