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무국 출범..인천 송도에 문 열었다
2013-12-04 11:24:15 2013-12-04 11:28:0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 본부가 4일 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GCF 사무국과 공동으로 인천 송도 G-Tower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GCF 이사회에서 유치국으로 선정됐으며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함과 동시에 올해 중에 GCF 사무국을 출범시키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그 동안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본부협정 체결, GCF 지원법 제정 등 GCF 사무국 출범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기재부는 "이번 출범식은 국제사회에 차질없는 약속 이행, GCF 본부 유치로 높아진 국가 위산을 확인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GCF는 선진국들이 재정을 지원해 개발도상국으로 하여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 분야에서 기존의 환경기금이 규모가 작고 사업범위가 제한되는 등 한계가 많고 필요한 돈이 부족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로부터 재원을 조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GCF 사무국은 현재 한국인 직원 채용을 진행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48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께는 국내외 고용인원이 약 500명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인사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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