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연속 하락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60.5원 출발해 0.9원 내린 1059.6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좁은 범위의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수급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소폭 레벨을 낮췄다.
다만 이벤트 관망 심리가 확산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부각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60.5원 출발해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로 1061원대로 고점을 높였지만 네고 물량에 막혀 다시 106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미 고용지표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좁은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들어 수급 주체 간 관망세가 유지되며 거래 자체가 한산해진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레벨을 소폭 낮춘 끝에 0.9원 내린 1059.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1060원 부근에서 좁은 범위 내 등락이 지속됐다”며 “역외에서 상승하고 역내에서 하락하는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벤트 관망세로 포지션 플레이는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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