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당국이 국민은행이 지분(2대 주주)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현장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카자흐스탄 금융당국과 금융 협력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저녁 알마티로 출국했다.
이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이 우리 감독당국에 BCC에 대한 종합검사 결과를 보내온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현지조사는 당초 2개월 전에 계획돼 있었지만 동양사태가 발생하면서 미뤄졌다. 앞서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은 ‘자금세탁 혐의로 BCC의 외환업무를 1개월 정지했다’는 검사 결과를 금감원에 공문으로 통보 후 추가 협의를 위해 우리 금융당국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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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원장의 파견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양 국 감독당국간에 (검사결과 통보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위급 인사의 파견은 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보여주는 제스처"라고 말했다.
금융감독 당국은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 현지법인, 현대증권 사무소의 현황도 둘러볼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지 금융당국과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신한은행 사무소, 수출입은행 사무소, 산업은행 현지법인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 사항도 청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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