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3년물 국채 입찰 호조..美국채값 상승
2013-12-11 07:39:27 2013-12-11 07:43:2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2.80%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3%포인트 내린 1.45%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83%를 기록해 0.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기 보다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는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날 미 재무부의 300억달러어치 3년만기 국채 입찰 수요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채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입찰 결과 낙찰 금리는 0.631%였고, 응찰률은 3.55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3.30배를 웃돌았다. 
 
이에 3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0.59%를 기록했다.
 
제이슨 로건 구겐하임시큐리티 매니징 디렉터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연준의 테이퍼링이 즉각 시행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입찰 호조를 보인 3년만기 국채가 이번주에 있을 나머지 국채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럽의 국채가격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페인과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8%포인트씩 하락해 각각 4.02%, 8.59%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과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각각 1.83%와 5.97%로 집계돼 전장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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