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美원유 재고 감소에 유가 상승..금도 오름
2013-12-11 08:47:30 2013-12-11 08:51:2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고 금도 미 달러화 약세로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17달러(1.2%) 상승한 배럴당 98.51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30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4일 11주 만에 처음으로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이후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진 맥길리언 트레디션 에너지 분석가는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올랐다"며 "WTI와 브렌트유와의 격차도 줄었다"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다음 달 인도분 선물가격은 1.6달러(1.6%) 내린 배럴당 109.38달러로 거래됐다.
 
리비아 원유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리비아 안보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브렌트유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리비아 안보국은 이날 "오는 15일 부터 급유항 3곳을 다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도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6.90달러(2.2%) 오른 온스당 1261.10달러를 기록했다.
 
바트 멜렉 BMO 캐피털마켓 글로벌 상품 전략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값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3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3.1% 상승한 온스당 20.315달러로 거래됐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가격은 전일과 비슷한 파운드당 3.266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2% 내린 부셸당 4.36달러로 마감했다.
 
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전일 보다 0.05% 하락한 13.3825를, 밀 선물 3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1.81% 하락한 부셸당 6.387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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