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27.79엔(0.82%) 밀린 1만5387.27에 문을 열었다.
일본 증시는 사흘째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엔화 강세 압력에 수출주에 매도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오전 9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02.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글로벌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킴벌리 마틴 뉴질랜드은행(BMZ) 스트래지스트는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행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사라진다"며 "자산매입 축소가 임박했을 것이란 전망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0.32%), 미츠비시자동차(-0.92%), 혼다(-0.83%) 등 자동차주와 소니(-1.37%), 파나소닉(-1.78%) 등 기술주가 엔화 강세 흐름에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밖에 미쓰이증권(-0.76%), 다이와증권(-0.91%) 등 증권주와 일본철강상사(-0.80%), 도쿄철강(-0.51%) 등 철강주도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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