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 12일 오후 사망.."여러모로 힘들어했다"
2013-12-12 18:33:50 2013-12-12 18:37:35
◇김지훈(사진제공=웨딩투게더)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남성 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이 사망했다.
 
12일 김지훈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김지훈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한 김지훈은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2000년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이혼을 했고 마약 투여 혐의로 2009년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 전 부인은 2010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의 지인인 한 가수는 "정말 안타깝다. 한 달 전에 봤었는데 방송활동도 쉽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쉽지 않고, 아내와 편치 않게 된 것 등 전반적으로 힘들어했다"며 "그래도 이런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들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다. 고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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