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사진)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CBS 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기업을 제재하더라도 제네바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또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의 자산을 동결했다"며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때 미국이 매우 과격한 조치를 취한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이란이 미국 등 다른 주요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미국 재무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과 기업을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이란 기업들이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핵무기 재료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를 거래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이란은 미국이 기존의 합의를 깨고 제재를 강화했다고 비난하며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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