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핵협상 논의 이어질 것"
2013-12-16 06:05:29 2013-12-16 06:09:3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사진)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15일(현지시간)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CBS 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 기업을 제재하더라도 제네바에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
 
무하마드 자바드 자리프는 또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의 자산을 동결했다"며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때 미국이 매우 과격한 조치를 취한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이란이 미국 등 다른 주요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미국 재무부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과 기업을 추가로 제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이란 기업들이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핵무기 재료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를 거래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이란은 미국이 기존의 합의를 깨고 제재를 강화했다고 비난하며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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