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피겨 유망주'김해진 "연아 언니와 함께 올림픽 나가 영광"
2013-12-18 14:17:57 2013-12-18 14:21:49
◇(왼쪽부터)모태범 어머니 정연화씨, 모태범, 김해진, 김해진 어머니 유공심씨.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김연아의 뒤를 이을 한국 피겨 유망주' 김해진(16·과천고)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해진은 1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땡큐맘(Thank You Mom) 캠페인' 한국 발표식겸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해진은 행사 후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이) 생에 첫 번째 올림픽이기도 하고 (김)연아 언니과 함께 나갈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땡큐맘 캠페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과 관련해서는 "챔피언도 아닌데 홍보대사로 선정됐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좋은 캠페인에 참가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중간중간 힘든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싶었을 무렵 투정도 부리고 화도 많이 냈다. 하지만 어머니의 격려로 힘을 냈다"며 "항상 저를 위해 애쓰시는 어머니에게 사랑을 표현할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해진의 어머니인 유공심 씨는 "선수의 엄마 역시도 선수와 같은 희생을 감수해야할 때가 있다"면서 "선수와 어머니, 더욱 나아가 세상의 모든 부모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들었다. (김)해진이처럼 아직은 어린 유소년 급의 선수도 지원해주는 것이 대해 감사하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땡큐맘 캠페인'은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키워낸 전 세계의 어머니를 조명하고자 P&G가 기획한 행사로, 세계 각국의 어머니 33명을 선수와 함께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대한체육회(KOC)가 함께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과 김해진·모태범 모친 등 모두 4명이 홍보대사를 맡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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