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이 1998년 러시아가 겪었던 금융 위기를 재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폴 스미스 도이치뱅크 AG 스트래지스트는 현재 중국 경제가 러시아가 1998년 금융 위기를 겪기 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현재 중국이 대출 주도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리스크가 아주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가 자유 경제 체제로 바뀌고 또 정부 재정 축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러시아와 같은 상황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미스 스트래지스트는 "이르면 내년에 중국 기업들의 빚이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중국의 경제 성장 위축은 신흥국 증시가 10%가까이 하락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만약 나의 중국에 대한 예측이 틀렸다면 내가 예측한 모든 게 다 틀렸다고 봐도 된다"라며 확신을 나타냈다.
실제로 스미스 스트래지스트가 신흥국 증시가 10%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후 올해 신흥국 증시는 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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