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싱크탱크 "지방정부 부채, 2년새 두 배 급증"
2013-12-23 15:22:43 2013-12-23 15:26: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해 중국의 지방 정부 부채가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관영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추정한 지난해 말 지방정부 부채는 19조9000억위안(3조280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 심계서(감사원)가 공식 집계한 지난 2010년 말의 10조7000억위안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같은 기간 지방과 중앙정부의 총 부채 규모는 28조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3%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CASS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도부도 지난 10~13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 정책 중 중요한 과제로 지방 정부 부채 관리를 꼽기도 했다.
 
특히, 지난 7월 중국 심계서는 지방·중앙 정부의 부채에 대해 전면적 감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면적 감사는 지난 2011년 이후 2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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