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의 대출증가율은 철강가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18일 "지난 달 중국의 금융기관 신규대출액은 1조6200억 위안으로, 전달보다 109.9%나 급증했다"며 "중국의 1월 금융기관 대출증가율도 21.3%로, 전달보다 2.57%포인트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중국의 대출 증가율과 철강가격을 비교해보면 대출이 증가하던 시기에 주로 철강가격이 상승했다"면서 "2002년과 2006~2007년 중국의 대출 증가율은 상승했는데, 이 시기에 철강가격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과거 대출 증가율의 비교를 감안해 보면 현재 금리수준에서 대출증가율은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철강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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