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BMW 3만여대, 변속레버 등 결함 리콜
2013-12-26 11:00:00 2013-12-26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쌍용차와 BMW 일부 차종 3만1397대에서 변속레버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쌍용차와 BMW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자동차에서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전했다.
 
쌍용차의 리콜 대상 차종은 변속레버 조립 불량이 의심되는 '코란도 투리스모'와 '코란도 스포츠' 등 2만9813대다.
 
변속레버 조립 불량으로 P단(주차)에서 작은 힘으로도 변속레버가 움직여 주차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고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국토부는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 코란도 투리스모 3662대 중 3003대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BMW코리아의 '750Li' 등 9개 차종 1294대도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스마트키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운전자 의도와는 다르게 변속위치가 P(주차)에서 N(중립)상태로 바뀌어 차량이 이동될 수 있다.
 
아울러 '750Li' 등 5개 차종 290대에서는 '자동 문 잠금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문이 열릴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조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쌍용차와 BMW코리아의 리콜대상 자동차.(자료=국토교통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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