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김진 감독 "김종규 훅슛 배워야"
2013-12-27 19:49:06 2013-12-27 19:52:48
◇창원 LG의 김종규.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창원 LG의 김진(52) 감독이 소속팀 센터 김종규(22·207㎝)에게 훅슛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27일 서울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덩크슛을 할 상황과 그냥 올려놓을 상황을 구분해야 한다"면서 "수비가 있을 때는 요령껏 훅슛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진 감독이 김종규에게 역할 모델로 제시한 선수는 김주성(동부)이다. 김 감독은 "종규에게 항상 김주성 플레이를 많이 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김진 감독은 상대팀 이동준(삼성)의 플레이도 언급했다. 그는 "이동준이 수비를 피해 요령 있게 훅슛을 시도하는데 소위 이걸로 먹고 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김종규는 올 시즌 경희대 4년을 마치고 신인 전체 1순위로 LG에 입단했다. 그는 높이와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화려한 덩크슛까지 자랑한다.
 
김종규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평균 9.8득점 5.7리바운드를 올리고 있다. 그의 가세로 LG는 높이 문제를 해결해 서울 SK, 울산 모비스(공동 1위)와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상대팀인 삼성 김동광 감독은 "김종규가 요즘은 미들슛까지 던지더라"면서 "아직 완숙함은 떨어지지만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종규의 가세로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던 LG는 강팀으로 올라섰다. 김동광 감독은 "3강 체제가 굳어질 것으로 본다"고 LG를 강팀으로 분류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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