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차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용철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박희만 LH 충북지역본부장, 안병호 함평 군수, 이재영 LH 사장, 임각수 괴산 군수, 송문근 청송 부군수, 유병열 LH 공공주택본부장, 홍성덕 LH 주택계획처장.(사진제공=LH)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행복마을권' 시범사업을 충북 괴산, 전남 함평, 경북 청송 3개 군과 함께 추진하기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행복마을권 사업은 LH가 전국 군 단위 중소 도시에 마을계획과 함께 기존 마을과 연계한 지역 개발과 소규모 수요 맞춤형 장기임대주택을 짓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 행정, 교육문화시설 등이 갖춰진 읍·면소재지의 도보권내에 저층, 50~150가구 규모로 장기임대주택이 건설되며 주택유형과 규모는 수요·설문조사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3개 군은 사업비 10% 내외 보조금을 LH에 지급한다.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주택건설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LH는 내년부터는 사업추진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요청을 받아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공모제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방 시·군의 임대주택은 제때 공급이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행복마을권 사업 시행에 따라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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