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7시 기습 부분파업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쟁의행위에 돌입한 지 1주일 만인 이날 울산 동구지부, 울산 중구지부, 울산 남구지부, 부산 감만지부, 부산 센텀시티지부 등 5개 지부 400여명의 조합원은 매장에서 나와 파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앞서 홈플러스 노조는 12월30일 지부별 1회 이상, 4시간 이상의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노조는 ▲0.5시간 계약제 폐지와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하계휴가 신설 등의 요구안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40여차례의 단체교섭이 결렬되면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또한 서울, 인천, 대전, 수원, 순천, 강릉 등에서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9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것"이라며 "단체협약을 쟁취하기 위해 총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홈플러스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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