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DJ는 정책으로 진보, 열린우리당은 말로만 진보"
김효석 새정추 위원장 "낡은 정치, 새정치가 뭔지 정리를 할 것..딱 묶어서 내야 한다"
2014-01-02 14:06:50 2014-01-02 14:11: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안 의원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에 대해 "그게 바로 통합의 정치"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그런 생각에서 (전날) 갔다가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안 의원은 극우와 극좌를 떼고 몸통이 튼튼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좌우의 날개도 있어야 하지만 몸통이 튼튼해야 사회가 유지된다. 안 의원이 그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진보정당은 끊임없이 진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봐라. 그는 한 번도 진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 중도개혁이라는 말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런데도 생각이나 정책은 굉장히 진보적이었다"라면서 "정책적 능력이 안 되면 진보정당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열린우리당 시절 다들 말로만 진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비해 지지율이 훨씬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걸 실체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낡은 정치가 무엇인지를 우리가 쭉 정리하고 있다. 새정치가 뭔지도 쭉 정리를 할 것"이라면서 "그걸 딱 묶어서 내야 한다"고 예고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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