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팔' 임선동, 모교 연세대 투수코치 부임
2014-01-03 12:35:31 2014-01-03 12:39:15
◇전성기를 누렸던 현대 유니콘스 시절 임선동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금은 사라진 프로야구단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끌던 임선동(41·전 덕수중 야구단 투수코치)이 모교인 연세대의 야구단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3일 연세대 체육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선동은 최근 야구단의 투수 코치로서 선수들의 지도를 시작했다.
 
휘문고 재학 당시 고교 최고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연세대 재학 시절에도 아마추어 최고 투수로 많은 기록을 남겼다. 1994년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6년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는 단연 임선동이었다.
 
임선동은 연세대 졸업 후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하려 했으나 1차지명 구단인 LG 트윈스와 오랜 법정 소송을 벌인 끝에 1년 늦게 프로 무대에 나섰다.
 
프로 첫 해 LG 선발 투수의 한 축으로 '11승7패, 평균자책점 3.52'로 선전했으나 이듬해에는 '1승6패, 평균자책점 6.94'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결국 LG는 임선동을 1999년 1월에 안병원과 현금 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현대로 보냈다.
 
임선동은 이적한 팀인 현대에서 꽃을 피웠다. 임선동은 2000년 18승을 거두며 정민태, 김수경과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로서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2003년부터 각종 부상과 부진 속에 하향 곡선을 그렸고, 2007년 방출 통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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