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美 서비스업 부진에 힘 뺀 달러..'하락'
유로화·엔화, 달러대비 '강세'
2014-01-07 07:55:59 2014-01-07 08:00:02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달러가치가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27% 내린 80.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12월 서비스업지수가 예상 밖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을 기록하며 직전월 기록인 53.9와 전망치인 54.7을 하회했다. 6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앨런 러스킨 도이치뱅크 스트래지스트는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경향이 있다”면서 “미국 경제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반적 달러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363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서비스업 PMI가 개선흐름을 보인 것이 유로화 강세를 도왔다.
 
마르키트가 집계한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51을 기록하며 11월 기록인 51.2를 밑돌았다. 전문가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한 기록을 내놓은은 물론 50을 상회하면서 유럽 경기에 대한 긍정론을 뒷받침했다.
 
제오프리 유 UBS 런던 환율 스트래지스트는 “유럽은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0.56% 내린(엔화가치 상승) 104.188엔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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