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파무향실 시험력 '국제적 입증'
2014-01-08 11:39:55 2014-01-08 11:43:5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현대모비스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기술연구소 전파무향실 시험능력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KOLAS 인정은 특정분야에 대한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공식적으로 시험능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인정기관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국제적으로 협약되어 있는 69개 국가에서 효력을 발휘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정을 통해 기술연구소내 전파무향실 시험성적의 전문성 및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로 인해 부품 수출 시 국제공인시험기관 성적서로 인한 결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 간 또는 승인기관 간 중복시험 해소 등을 보장받게 됐다. 아울러 자동차부품 시험분석 관련 다양한 국책 프로젝트 참여도 기대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소득이다.
 
전파무향실은 전파가 반사되지 않도록 내부에 흡수체를 부착해 전파기기의 특성을 시험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의 총 20개 전파무향실에서 텔레매틱스, Connectivity(스마트기기와 자동차의 연결성),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ECU(전자제어장치), 스마트키, 각종 센서류 등 자동차 전자장치 부품이 전파를 얼마나 방출하는지와 전자파에 대한 제품의 내성을 평가한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은 "자동차 부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평가기준이 엄격하다"며 "이번 전파무향실 인정을 통해 현대모비스의 평가시스템 신뢰도의 국제화가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내 전파무향실.(사진=현대모비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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