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소비자신용 123억달러 증가..예상 하회
2014-01-09 06:06:48 2014-01-09 07:33: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소비자신용이 예상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지난 11월 소비자신용이 전달보다 1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 179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150억달러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저조한 증가세다.
 
특히 자동차 및 학자금 대출 등 비리볼빙 부채가 119억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5월 이래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신용카드를 통한 리볼빙 부채는 4억5780만달러 증가했다. 이 역시 39억8000만달러 늘어났던 직전월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지난 2008년 대침체에 빠지면서 급감했었던 신용카드 대출은 이후 3년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여전히 1조달러 이상을 달성했던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서는 16% 가량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취약한 고용과 낮은 임금 등으로 미국인들이 소비를 꺼려한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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