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에도 경제 성장화를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올해 처음 열린 통화정책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부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동안 현재 수준이나 그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수출증가에 기초한 것"이라며 "내수는 여전히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부채 위기가 종료된 이후 아일랜드가 국채발행에 성공하고 주요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더불어 드라기는 "금융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전달과 동일한 수준이자 역대 최저치인 0.2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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