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축구와 유도, 사이클팀으로 구성된 코레일 스포츠단이 대전에 새둥지를 튼다.
코레일과 대전광역시는 17일 오전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코레일은 한밭종합운동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며, 대전시로부터 축구 홈경기 운영에 따른 행정지원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코레일 스포츠단은 축구와 유도, 사이클 등 3개 종목 총 54명의 선수단으로 구성 돼 있으며, 축구단은 72년, 유도단은 6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또한 사이클단은 지난 2012년 12월에 친환경 녹색철도와 자전거의 만남을 의미로 창단됐다.
특히 축구단은 1943년에 창단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구단으로, 2003년도부터 지난해까지 각종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업리그 최강의 '철마구단'으로 자리잡았다.
유도단 역시 각종 전국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통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이클단은 창단한 지 1년도 안돼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연고지 협약체결을 계기로 대전이 '스포츠 신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소년 팀 코칭 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마크를 단 대전코레일은 오는 3월8일 오후 3시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청을 상대로 2014 내셔널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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