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운송장비업종에 대한 매수가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조선주를, 기관은 자동차주를 담았다.
이들 종목은 최근 조정폭이 컸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낙폭과대 관점에서 접근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자동차주에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를 각각 131억원, 77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아차에 대해서는 8거래일만에 매수 전환으로 바닥 확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 판매 부진 소식에 2% 안팎으로 밀려났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의 향수·화장품 부문 면세사업 운영자로 선정된 지난 8일 이후 9.30% 올랐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창이공항 입찰 성과로 매우 강력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날도 호텔신라는 3% 이상 오르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기조는 확연히 엇갈렸다. 외국인은 가는 말에 올라탔고, 기관은 골이 깊은 종목을 골랐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JYP Ent.(035900)는
로엔(016170)의 지분 매각 결정에 장중 한때 8% 이상 밀려나기도 했다. 하림도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8.91% 하락한 4345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두 종목 모두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종가는 각각 2.52%, 1.3% 하락에 그쳤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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