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경남은행과 포페이팅·팩토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포페이팅은 은행이 수출환어음 대금을 수출업체에 먼저 지급하고 수입업체로부터 만기에 대금이 입금되지 않더라도 수출업체에 환급을 요구하지 않는 방식이다.
팩토링은 금융기관이 기업으로부터 상업어음(진성어음)·외상매출증서 등의 매출채권을 사들이고 이자를 선취하고 나서 해당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출 기업이 두 기법을 활용하면 수출대금 회수 위험을 피할 수 있고, 차입금으로 계상되지 않아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거래기업의 재매입 포페이팅 수요를 감안하면 연간 2억달러 수준의 수출환어음 재매입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거래 중인 기업들이 수출대금 회수에 대한 위험부담 없이 수출제품 생산과 판매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은 관계자는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MOU를 맺었다"면서 "수은과 경남은행의 지역기반 영업네트워크가 시너지를 창출해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만익 수출입은행 기업성장금융본부장(왼쪽)은 20일 오후 창원 경남은행 본점에서 경원희 마케팅기획본부 부행장(오른쪽)을 만나 '포페이팅 및 팩토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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