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1분기 순이익, 시장 예상치 '상회'..수주 증가
2014-01-28 18:53:38 2014-01-28 18:57:4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 최대의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의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작년 10~12월)이 신규 수주 증가로 예상치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지멘스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13억9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억3000만유로를 웃도는 수치다.
 
실제로 열차와 풍력터빈 등의 수주가 전년보다 8.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멘스 풍력터빈 수주의 대부분은 미국과 노르웨이 농장에서 비롯되고 지하철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대규모 개혁 프로그램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했으나, 최근 그 규모가 줄어든 점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마켓워치는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지도로 지멘스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멘스의 최고 재무관리자를 역임한 바 있는 조 캐져는 지난해 8월부터 페터 뢰셔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직을 맡고 있다.
 
지멘스는 가이던스를 내고 올해 주당 순이익이 적어도 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수주와 매출 모두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