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주가 1.5% 하락..실적 부진에 '혼쭐'
2014-02-03 14:27:46 2014-02-03 14:31: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혼다자동차의 주가가 1% 넘는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혼다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3일 오후 1시47분 현재 일본 증시에서 혼다의 주가는 전일대비 1.49% 밀리고 있다.
 
이날 혼다의 주가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은 2013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혼다는 지난 31일 장 마감 후 3분기 순익이 1607억엔(16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682억엔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지난 10분기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인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날 혼다는 2013년도 연간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의 443만대에서 439만대로 하향조정했다.
 
혼다의 실적 부진은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가 둔화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자와 코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태국에서 고전하고 있는데 혼다도 마찬가지였다"며 "다만 아직 혼다가 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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