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이녹스(088390)에 대해 4분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며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4일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에 대해 4분기 매출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녹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2% 감소한 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1%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1% 증가한 수치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러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이 강도높은 재고조정으로 실적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이녹스도 매출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지난 3분기 비용을 선반영한 덕에 영업이익율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녹스는 물량 회복 효과가 예상됐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부기부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의 재고 확충 수요가 예상된다"며 "지난 4분기는 재고 조정 규모가 예년에 비해 컸기 때문에 이번 1분기 물량 회복 효과도 상대적을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10.1인치와 12.2인치 태블릿용 디지타이저 소재 납품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도 19%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진단됐다.
박기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의 출하대수는 2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다만 이녹스의 FPCB 소재 출하는 국내 비상장 업체 위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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