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은 4일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2개성공단 부지로 해주와 남포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중기중앙회의 중점사업과 정책과제로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와 질적 성장 기반 강화를 꼽았다.
다음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제2 개성공단 입지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의 입장은 나진 선봉이 아니라 해주와 남포라는 말인가.
▲내가 개성공단 직접 운영해본 경험자로서 어디가 입지조건이 좋나 따진다면 해주나 남포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북한 쪽에서는 나진과 선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전기와 교통망을 고려했을 때 해주와 남포가 공단으로서 더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정부와 (교감이) 어느 정도 진행됐나.
▲현재까지 정부와 교감한 것은 없다. 개성공단 처음 시작할 때도 정부와 교감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현대아산과 시작하다가 정부가 당위성을 느끼고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중소기업계에서도 계속 요구하면 정부 입장에서도 검토하지 않겠나.
-올해 사실상 임기 마지막 해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거취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이 자리가 임명직이 아니고 선출직이기 때문에 내년2월 말 임기가 끝날때까지 임기를 채울 계획이다. 그 이전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중소기업과 약속을 어기는 것이 된기 대문이다. 다만 백지신탁 제도는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만약 국회의원이 된다해도 자신의 전공분야(상임위)로 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
-올해 계획 중 중요한 것을 꼽는다면.
▲올해 계획 중 중요한 것은 제2개성공단에 대한 공감대 형성하는 것이다. 가업승계 제도를 만들었지만 사전증여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또 올해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원년이 되도록 힘쓰겠다.
-김경배 전 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의 불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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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씨가 소상공인 관련 일을 많이 한 것은 맞다. 민원을 접수하고 중앙회가 점검했던 내용은 소상공인 교육비 횡령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경찰 수사 내용보니 다른 부분도 많아 쇼킹하다. 중소기업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차기 중앙회 회장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나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처음 이 자리에 오를 때 할 말 하고 할 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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