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동조화..1920선 고지(9:27)
2014-02-07 09:30:52 2014-02-07 09:34:41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상승 마감한 글로벌 증시에 동조화를 보이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 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자 1920선을 목전에 두고 진입을 망설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41포인트(0.60%) 내린 1919.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부양 의지를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은 1차적으로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다음주 증시 방향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으로 미뤄 지표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며 "다음주 바닥을 테스트 하는 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1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지탱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3억원, 72억원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유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을 제외하곤 빨간불이 켜졌다. 전기전자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1%대 탄력을 받자 1.4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제조업, 기계, 화학업종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NAVER(035420)현대모비스(0123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탄력받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도 각각 1.03%, 1.01% 상승중이다.
 
GS건설(006360)은 지난해 실적 부진과 유상증자 검토 소식에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에 3.68% 오르고 있고,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0.74%) 오른 513.6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새내기주들의 흐름이 좋다. 인터파크INT(108790)는 이틀째 상한가고, 한국정보인증(053300)은 나흘째에도 급등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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