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문지희,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 74위
2014-02-10 07:15:16 2014-02-10 07:19:29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 금메달 수상자 쿠즈미나.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빙상 종목과 달리 설상 종목은 아직 세계 문턱이 너무 높았다.
 
문지희(26·전남체육회)는 9일(현지시각)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여자 7.5㎞ 스프린트 부문에서 24분32초00의 기록으로 하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문지희의 순위는 선수 총 84명 중 74위. 지난 밴쿠버 올림픽 당시의 22분34초01의 성적과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세다.
 
지난 2007~2008시즌 월드컵 스프린트 여자 종목에서 37위에 올라 한국 바이애슬론 역대 여자 최고 기록을 보유한 문지희는 출국하기 직전에 인터뷰를 통해 추적경기 참가가 가능한 6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문지희의 부진은 입사(서서 쏘기)에서 한 발을 놓친 데서 비롯됐다. 결국 벌칙을 받아야 했고 기록의 저하로 이어졌다.
 
바이애슬론은 실책을 범할 경우 벌칙을 받게 되며, 문지희는 150m 코스를 받았다.
 
이날 경기의 금메달은 슬로바키아의 쿠즈미나가 18분46초30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러시아의 빌루크히나(21분26초7)가 은메달을 가져갔고, 우크라이나의 세메렌코(21분28초5)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문지희는 오는 14일 밤 11시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전에 출전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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