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시장 방향성 부재..개별 모멘텀 집중
2014-02-11 07:59:50 2014-02-11 08:03:58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옐런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청문회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지수보다 개별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성이 거론되는 시점이다.
 
11일 증권가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외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장 전반으로 반등의 연속성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 대응에 주력하는 가운데 수급, 실적 모멘텀을 갖추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소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제기됐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대신증권-2월 만기 전망, 해외 펀드 플로우가 변수
 
차익 물량 부담은 크지 않고, 오히려 차익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매수차익잔고는 지난해 8월 이후 1조6688억원 증가한 상태로 지난해 9월 만기 이후 유입된 차익 잔고가 대부분 청산됐다. 추가 물량 출회 가능성은 낮다. 다만 해외 펀드 플로우와 연동되는 외국인 비차익 매도를 주의해야 한다. 위험 지표의 안정과 선물 시장에서 나타나는 외국인 수급 변화는 만기 충격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KDB대우증권-다운사이드 리스크 프리미엄을 활용한 롱숏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민감하게 반응해서 더 많이 하락하고, 반대로 상승할 때 둔감하게 반응해서 반등 폭이 크지 않은 주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하락 위험이 큰 주식으로 인식돼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정상화 과정에서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다운사이드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고 이익이 개선되는 종목을 매수하고, 다운사이드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고 이익이 감소하는 종목을 매도하는 롱숏 전략이 유리하다.
 
◇우리투자증권-제한된 등락 국면에서의 매매 전략
 
중국의 경우 오는 12일 발표되는 지난달 수출이 2개월 연속 둔화되고, 수입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ADR 지표가 기준선을 밑돌고 있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시장 전반으로의 매기 확산과 종목별 반등의 연속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다. 이렇게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상대적 수급, 실적 모멘텀에 따라 업종이나 종목별 매매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나가야 한다. 건설과 소재, 전력, 화장품, 식료품, 자동차와 부품업종의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 반면 화학, 섬유의복, 백화점, 사무기기 등은 매매 비중을 조절해나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