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경찰이 수천억원대 사기대출에 연루된 KT ENS의 협력업체들을 압수수색 중이다.
KT ENS 측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강남과 인천 부평에 있는 KT ENS 협력업체 6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기대출과 관련한 장부 등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중이다.
앞서 경찰은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국민은행과 저축은행 등 16개 금융기관에서 3000억원 상당의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로 KT ENS 직원 김모씨(51)를 구속했다.
김씨는 사기대출 정확이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에 포착되자 잠적했다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지난 9일 경찰에 의해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 등과 금융기관 내부직원들의 공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김씨와 공모해 은행들을 상대로 사기 대출을 받고 잠적한 협력사 사장 4명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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